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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혜성의 변화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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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무너지고 큰 바위 옮겨지고"

▲67P 혜성이 태양계 근일점 다가서면서 폭 30m에 이르는 바위가 140m 정도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사진제공=ESA/NASA]

▲67P 혜성이 태양계 근일점 다가서면서 폭 30m에 이르는 바위가 140m 정도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사진제공=ESA/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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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가보지 못한 그곳
로제타 다가서고
혜성의 변화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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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관측한 결과 67P(67P/Churyumov-Gerasimenko) 혜성은 변화무쌍한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절벽이 무너지고 큰 바위가 옮겨지는 등의 모습이 관측됐다.

유럽우주기구(E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라미 엘-마리(Ramy El-Maarry) 콜로라도대학 교수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서 가속이 더해지고 혜성의 지표면에서 장관을 이루는 변화가 있었다"며 "로제타 임무 이전에는 이 같은 변화를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는데 이번 로제타 임무를 통해 약 2년 이상 혜성 지표면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혜성은 알려져 있듯이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형 공전을 한다. 태양계 외부에 있을 때는 극도로 춥다. 태양계 내부로 진입하면서 태양 에너지로 지표면은 더워진다. 이때 고체에서 수증기 상태로 곧바로 승화된다. 로제타가 2014년 8월부터 2016년 9월까지 67P 혜성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데이터로 고스란히 담겼다.

엘-마리 교수는 "거대한 절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큰 트럭만한 바위가 140m 정도 이동하는 등의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혜성의 변화와 진화를 이해하는 것은 혜성에 있는 얼음의 풍부함과 유형을 알 수 있는 실마리"라며 "이는 초기 태양계의 조건은 물론 어떻게 생명체가 움텄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혜성에 있던 절벽이 무너지는 모습도 확인됐다.[사진제공=ESA/NASA]

▲혜성에 있던 절벽이 무너지는 모습도 확인됐다.[사진제공=ESA/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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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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