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인천김포고속도로가 22일 개통된다. 주민과 환경단체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5년간 1조7000억 원을 들여 완성한 도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전체 28.88㎞ 왕복 4∼6차로로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와 경기 김포시 통진읍 국도 48호선 하성 삼거리를 잇는다. 통행료는 전 구간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는 지속적으로 이 도로의 개통 연기를 주장해 왔다. 공사 중 사유지를 침해하고 주택을 손상 시킨데 대해 제대로 협의가 안됐을 뿐더러, 매연을 내뿜는 환기탑의 수량을 2개에서 1개로 줄이고 이마저도 아직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구간 중 환기탑이 위치할 북항해저터널은 5.5㎞에 달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동구 화수부두와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한다. 환기탑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매연과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lhky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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