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호순환 만들어내지 못한 관제춘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 소비를 늘리고, 기업이 생산을 늘려 다시 임금을 올린다는 관제춘투(官製春鬪)가 4년 3동안 경기 호순환(선순환)은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동차, 전자 등 주요기업 임금 교섭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 기본급 인상이 전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집계되는 등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월 기본급을 작년보다 200엔 적은 1300엔, 닛산자동차는 작년의 절반인 1500엔 올렸다. 히타치제작소, 파나소닉 등 전자기업도 작년보다 500엔 적은 1000엔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신문은 기업이 수익성을 착실하게 높이기 위해 생산성을 향상해야 하는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