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된 '광주전남 비전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의 울분을 풀어드리고 호남의 삶을 바꾸는데 성공하겠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5·18 관련자료 폐기금지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어떤 시도도 원천 금지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혁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와 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광주 함평의 빛그린 산단에서 만든 전기자동차와 광주 나주의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생산한 배터리 결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남홀대 금지'를 공언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당하고 차별받은 인사부터 챙기고 구제하겠다"며 "특히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고위공직자 인사에서 호남 차별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전 대표는 광주에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등을, 전남엔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광양항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시설 확충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보답하겠다"며 "가장 확실한 문재인으로 정권을 교체해주십시오.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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