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예비후보 5차 토론회에 참가해 “국가 개혁과제와 적폐 청산에 합의해야 자유한국당과 대연정을 할 수 있다고 누차 이야기했는데도 (그런 전제없이) 자유한국당하고 연정한다는 말이냐고 공격한다”고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문 후보는 적폐청산 외치면서 적폐세력을 자꾸 문 후보 캠프에 죄다 받아들인다”면서 “내가 하면 다 개혁적인가, 그 말씀 이해할 수 없다”고 문 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지금은 저 문재인이 민주당과 함께 정권 교체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 시기에 (안 지사는)우리 지지해주십시오라고 하지 않고 경쟁하는 정당, 적페세력 정당과 연정 할테니 밀어주십시오 한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안 후보는 계속 의회에서 새로 법을 만들어야 개혁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의 이 적폐는 법이 없어서 생긴 일이냐”면서 “법을 운영하는 권력 가진 사람들이 그 법을 제대로 운영 안 한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안 후보한테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하지 말자고 약속하자고 했더니 아무 말 안 한다”면서 “이미 있는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권력자들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