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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판매 목표 연간 5만2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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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유럽 이어 10월 美 출시

기아차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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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연간 판매량 목표를 5만2000대로 잡았다. 기아차 승용차종 가운데 연 판매량이 5만대를 넘는 것은 모닝과 K7 두 개다. 그만큼 스팅어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는 의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스팅어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5만2000대는 기아차의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숫자다.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 승용차종은 모닝과 K7 둘 뿐이다. 모닝은 7만5133대, K7은 5만6060대. 관심을 모았던 K5는 4만4637대를 판매했다. 이대로라면 스팅어는 출시되자마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톱3에 랭크되는 셈이다.
기아차는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6월 중국과 유럽, 10월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로 후륜 구동은 물론 4륜구동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3.3터보 모델의 경우 제로백(0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5.1초로 기아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기아차는 세계 각지의 험지 테스트뿐 아니라 국내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서 스팅어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디자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양산과 컨셉트 차량 중 부문별 최고 디자인 모델을 선정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디자인 시상식이다.

기아차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익성이 악화돼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1년 8.1%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6%로 떨어졌다. 주력 모델 부진으로 2010년 이후 6년만에 연간 수출량 100만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올해 기아차 판매 목표는 국내공장 154만5000대, 해외공장 162만5000대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디자인부터 주행성능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제품인만큼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스팅어를 시작으로 향후 고급 스포츠세단 모델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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