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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망언' 이광필 계획 철회, "자꾸 하라 그러면 하기 싫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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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 사진=이광필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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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자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54)씨가 자신의 뜻을 철회했다.

10일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명분은 확실하지만 내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경찰 십여명이 내 동선을 다 감시하고 내가 위험물질을 가졌는지 다 확인했다"며 "빨리 (자살을) 실행하라고 하는 문자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이씨 사무실 앞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 10여명이 배치됐다.

또한 이씨는 "헌재 결정은 너무 정치적"이라며 "나중에 무죄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비판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자 이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일요일에 조국을 위해서 산화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탄핵소추안을)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이광필 1962년~2017년 사망"이라고 적었다.
이광필. 사진=이광필 블로그 캡쳐

이광필. 사진=이광필 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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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일 새벽 이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탄핵 인용은 불복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되면 승복한다"며 "먼저 하고 싶은 것부터 해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씨는 "속히 자살하라는 댓글이나 문자, 전화가 오면 이상하다. 자꾸 하기 싫어진다. 그럴수록 거사는 못 한다"며 "(자꾸 연락이 오는 것은) 거사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뉴스가 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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