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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수요에…전국 아파트값 12주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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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맷값 0.01%·전셋값 0.0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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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12주 만에 올랐다. 봄 이사철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 6일 기준)에 따르면 매맷값은 0.01%,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매맷값은 12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의 경우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시 부담금 우려가 큰 지역에서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분양 및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하락세 이어가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며 12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고 말했다.

수도권(0.02%)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과 경기는 모두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04%) 중 강북권(0.0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봄 이사철 수요 증가로 14개 구 중 11개 구에서 상승(지난주 7개)한 가운데, 종로·마포·은평구 등 도심권과 서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강남권(0.05%)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금천·동작구 등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양천구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으나 강서구는 고점인식으로 상승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지방(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강원은 교통인프라 개선 기대로 투자수요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되고, 광주는 봄 이사철 수요로 상승 전환됐으나 세종은 대단지 입주가 몰리며 하락 전환되고 충북은 신규분양 지속과 미분양 적체로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0%)과 서울(0.04%), 부산(0.03%) 등은 올랐다. 제주(0.00%), 울산(0.00%)은 보합, 충북(-0.06%), 경북(-0.05%), 대구(-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보합 지역(41→32개) 및 하락 지역(59→46개)은 줄었다. 상승 지역(76→98개)은 늘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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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0.02%)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은 매수자를 찾지 못한 일부 매매물건이 전세로 전환되고 전년 대비 입주물량 또한 증가했으나 본격적인 봄 이사철 진입과 함께 매매가 하락을 기대해 매수를 유예한 전세수요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3%)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3%)의 경우 도봉구는 남양주 등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봄 성수기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용산·은평구 등 대부분의 구에서 상승폭 커졌다. 강남권(0.03%) 양천구는 학군수요 감소로 인한 목동지역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원인으로 상승 전환된 가운데 구로구를 비롯한 서남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 커졌다.

지방(0.02%)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입주물량 집중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입주물량 부담으로 충남·대구·경북 등에서 하락세 이어지는 반면 계절적 비수기가 종료됨에 따라 광주·강원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고 경남이 상승 전환됐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강원(0.09%)과 대전(0.05%), 광주(0.03%) 등은 올랐다. 제주(0.00%), 충북(0.00%)은 보합, 세종(-0.12%), 충남(-0.03%), 경북(-0.02%)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3→101개) 및 하락 지역(34→26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39→49개)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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