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확고한 동맹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백악관에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적극 배치를 비롯, 강력한 대응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에 접어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화 이후 기자들에게 "미일, 한ㆍ미ㆍ일 간 연대해 (북한 문제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북한의 도발을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할 것이란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CNN 방송도 6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백악관이) 북한 문제를 매우 위험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군사적 대응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동맹과 함께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사드'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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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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