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지브리스튜디오의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이벤트를 통해 미야자키 감독이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스즈키 프로듀서는 미야자키 감독이 신작의 콘티(그림 대본)를 자신에게 보여줬다고도 말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은퇴 번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3년 은퇴 선언 당시에도 "나는 몇 번이고 그만두겠다고 말해 소동을 일으킨 인간이지만, 이번에는 진심이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97년 '모노노케 히메'를 만든 뒤,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작 후에도 각각 은퇴를 선언했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 '붉은돼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하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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