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세상에 나와 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 소심한 사람, 적극적인 사람 등 성향이나 성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반려견을 어떨까요? 개들은 견종만 수백 종에 이릅니다. 또 이종 간의 교배를 통해 다양한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4일 동물행동심리가 권혁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에 따르면 개들은 크게 5가지 성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의 성향은 주로 사물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보고 파악한다.
하드 성향의 반려견들은 성격이 활발하고 환경 적응에 뛰어나다. 낯선 개나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반려견들은 어린아이가 있거나, 마당이 있는 집, 실내 공간이 넓은 집에서 기르기 좋다.
2.소프트(soft)타입-소심한 성격
대부분 소심하고 사람에게 의존적인 경향이 강하다.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정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강압적인 방법으로 복종 교육을 무리하게 하면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3.샤프(sharp)타입-예민한 성격
이 성향의 반려견들은 낯선 사물이나 환경 변화에 예민하고 날카롭다. 시끄럽거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 행동학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4.오비디언트(obedient)타입-순종적인 성격
사교적인 편이다. 하드 타입과 비슷해 보이지만, 하드 타입의 반려견들보다 좀 더 낯선 사물이나 환경 변화에 조심스럽다. 친근한 성격이다.
5.도미넌트 타입(dominent)-지배적인 성격
어떤 환경이나 사람을 만나도 겁을 내는 경우가 잘 없다.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
물론 이 5가지 성향 중 어느 딱 한 가지 성향만 지닌 반려견은 없다. 한 두가지 성향이 복합적으로 내재돼 있다. 반려견을 입양하거나 교육할 때는 이러한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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