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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이마트 지분 전량 블록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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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IBK기업은행이 보유중인 이마트 보유 지분 3.4% 전량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 지분은 2011년 투자한 것으로, 총 매각규모는 19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23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이마트 보유지분을 주당 20만6000원인 1935억원 가량에 매각했다. 이는 전날 종가(21만5000원)대비 4.19% 할인된 수준이다.
전날 기업은행은 삼성증권과 HSBC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보유중인 이마트 보유 지분 93만9480주(3.4%)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해외 국부펀드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참여하면서 블록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과 국내 기관의 비율은 약 6대4 정도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부친 지분을 물려받으면서 증여세로 낸 이마트 주식을 기업은행에 현물출자한 바 있다. 기업은행이 당시 출자받은 가격은 주당 24만7250원이었다. 블록딜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387억원 가량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

IBK기업은행이 보유중인 이마트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은 매각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은행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면 차익은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IFRS9)이 새로 적용되면서 주식 매각 차익을 당기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없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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