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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수비 정영삼 "성민이 형에게 너댓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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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사진= 김현민 기자]

정영삼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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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정영삼이 악착같은 수비로 창원 LG 세이커스의 조성민을 막아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에 82-70으로 이겼다.
LG 주포 조성민이 단 3점으로 묶였다. 조성민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켜 LG의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26분17초를 뛰면서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 했다. 차바위와 정영삼이 악착같이 달려들며 조성민을 막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와 LG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을 놓고 반 경기차 싸움을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었던 경기.

1쿼터 중반 전자랜드 정효근은 골밑에서 슛을 노리던 중 LG 박인태와 충돌해 넘어졌는데 정효근이 흥분하며 박인태에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양 팀 선수 모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정영삼도 선배 조성민을 거칠게 막으면서 수도 없이 사과했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성민이 형을 막아야만 LG를 이길 수 있으니까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었다. 계속 사과했다. 프로 들어와서 가장 많이 사과한 거 같다. 한 너댓 번 한거 같다"고 했다. 정영삼은 "처음에 (차)바위가 성민이 형을 많이 괴롭혔다. 바위에 비해 제가 (수비가) 조금 떨어지니까 더 달려들었다"고 했다.

정영삼은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3점슛 세 개 포함 19득점 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정영삼은 최근 공격력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점, 16점씩 많은 득점을 넣었다가도 다음 경기에서 거짓말처럼 무득점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정영삼은 최근 일곱 경기에서 세 번이나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이 정영삼을 괴롭히고 있다.

정영삼은 "비시즌 때 제일 빨리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량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안 좋은 점들이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다. 이겨나가고 있다. 몸은 괜찮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6강 경쟁을 하는 L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LG로부터 6위 자리를 뺏었다. 반 경기차 뒤진 7위에서 반 경기 앞선 6위로 올라선 것.

정영삼은 "6강 다툼을 하고 있는 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오늘 승리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음 SK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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