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최근 태극기집회에 모이고 있는 보수 민심과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 민심에 기대는 걸로 당 입장을 정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야(野) 4당의 원내대표가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며 조속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조속히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서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 이 사태에 관련 됐다면 북한이 수사에 협조하는 게 국제법상 당연한 관례라 본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