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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김정남 부검 결과 2주 소요…확증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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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김정남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앞에서 취재중인 기자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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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2차 부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암살에 사용된 물질과 사망 원인 등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다투크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18일 AFP통신에 "보통 사망 원인을 찾아내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된다"며 "확실한 무언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독성학) 보고서를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부검을 통해 사인 규명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면 이를 경찰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으로부터 독극물 추정 물질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고 15일 1차 부검이 진행됐다.

AP통신과 현지 중문매체 동방(東方)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에 대한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아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차 부검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아직 첫 번째 부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 재부검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은 강철 주말레이시아 대사의 성명을 통해 김정남 시신 인도를 재차 요구하며 말레이시아의 부검 및 공개적인 결과 발표 계획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우리나라(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일을 우리 법에 따라 처리 중이며 북한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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