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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서현, 폭풍 가창력으로 뮤지컬 '아이다' 완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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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소녀시대 서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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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서현이 폭풍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 편의 뮤지컬 무대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와 '새해 새댁 꼬꼬댁'이 맞붙었다.
'꽃길'은 한경일의 '내 삶의 반'을 선곡한 뒤 부드러운 발라드 감성에 록 창법을 입혀 재탄생시켰다. 천공을 뚫을 것 같은 고음과 깊은 감성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반면 '꼬꼬댁'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빠른 리듬과 4명이 부르는 댄스곡을 혼자 소화한 탓에 다소 호흡이 달리긴 했지만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마쳤다.

무대를 본 카이는 "두 분 다 능력자들이다"고 평했고 유영석은 "'꽃길'은 자기가 낼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장혁은 "'꽃길'은 완벽한 두성이다. 이마에서 시작해 정수리와 뒤통수로 소리가 이어진다"며 혀를 내둘렀다.
판정 결과 '꽃길'이 57대 42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뮤지컬 아이다의 넘버 '마이 스트롱기스트 슈트(My Strongest Suit)'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꼬꼬댁'의 정체는 최근 솔로 앨범을 내며 컴백한 소녀시대 서현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현은 "멤버가 많다보니 부를 수 있는 소절이 굉장히 짧다. 완곡으로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무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 막내 타이틀을 벗고 싶다며 "제 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도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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