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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바일 내비 'T맵'…커넥티드카 견인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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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음성 인식 학습 솔루션 적용
'운전 습관 서비스'로 이용자 운전 빅데이터 확보

국민 모바일 내비 'T맵'…커넥티드카 견인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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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이 빠르게 고도화하며 커넥티드카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T맵의 월 이용자(MAU)는 약 950만명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사용자 중 60%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 T맵에 AI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음성 명령 인식률은 90%를 넘어설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T맵의 음성인식 솔루션은 지명 이름, 주소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한 음성만 인식했다. 이와달리 지난달 적용된 AI 기반 솔루션은 전체 주소, 목적지, 명령어 등 이용자의 다양한 음성을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학습한다.
딥 러닝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네트워크(neural networks)를 활용,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AI 스스로 최적의 답을 찾는 기술이다. 구글 '알파고'가 바둑을 배울 때 활용된 방식이다.

이를 통해 T맵은 미리 입력된 지명 등의 데이터가 아닌 수천만 개의 목적지 상호, 주소, 전화 번호 등의 복잡한 명령도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음성 인식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9월 출시한 AI 스피커 '누구'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누구와 T맵의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누구에 T맵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집을 나서기 전 목적지에 가는 방법, 예정 시간 등을 음성 명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누구와 같은 AI 스피커 형태가 차량 내부에 탑재, 차량 내부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용자 교통 습관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T맵에 도입된 '운전습관 서비스'의 현재 가입자는 362만명. 운전습관 서비스는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운전 습관을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 습관에 대한 피드백, 위험 운전 행동 주행이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동부화재, SK엔카닷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안전한 운전습관을 갖고 있는 이용자에게 자동차보험 할인(5%), 내차 종합 정보 조회서비스, 장기렌터카 할인, 차량구매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한 빅데이터는 향후 SK텔레콤이 자율주행차 등 커넥티드카 기술을 개발하는데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0년 전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18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이 T맵에 들어가면서 인식률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T맵을 통해 이용자들의 운전 빅데이터를 확보, 커넥티드카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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