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출판사 민음사를 창립해 이끌어온 박맹호 회장이 22일 오전 0시4분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충청북도 보은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에 민음사를 세웠다. 서울 청진동 옥탑방에서 오카 마사히로가 일본어로 번역한 인도 책 '요가'를 한글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 총서', '이데아 총서', '세계 문학 전집' 등 5000종이 넘는 책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 씨와 상희(비룡소 대표이사)·근섭(민음사 대표이사)·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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