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90년대 아역 배우로 활약했던 배우 이정후가 암으로 요절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지난 12일 발인식까지 마쳤다고 한다.
이정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생애 연기대상 아역상을 세번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 아역상,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아역상, MBC 연기대상 아역상이다.
이정후는 3년 전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가정 생활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암이 발병했고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가 “대본을 보고 이 역은 꼭 해보고 싶었다. (소속사) 실장님이 삭발을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걱정했지만,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연기를 하고 싶었다. 진짜 연기”라며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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