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의 자회사 KT링커스는 9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연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현 전 주석이 수년전 공중전화 박스와 현급지급기를 결합한 사업을 하는 A사의 자문위원으로 1년여간 일하면서 해당 사업이 성사되는 데 상당한 영향력를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A사는 공중전화 박스에 현금지급기를 넣고 IBK 기업은행이 공중전화 박스 외부에 광고를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A사는 2011년 KT링커스와 첫 계약을 하고 현재까지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달에 수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링커스는 상당한 손해를 보면서 A사와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KT링커스는 "공중전화 사업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공중전화내 ATM 운영사업을 시작했으며 현 전 수석이 해당 업체의 자문위원으로 온 것은 사업이 시작된 지 2년 후인 2013년 5월"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4년(1481대 운영) 이후 운영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현재 1363대라고 덧붙였다.
이어 KT링커스는 해당업체와 IBK의 사업 협력이 결정된 이후 접촉을 시작했으며 설치 업체 선정에는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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