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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별세…생존자 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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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지난해 8월 할머니 이름 따 '숙이공원' 조성…할머니 모습 재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남해 숙이공원을 방문한 박숙이 할머니(제공=남해군청)

▲남해 숙이공원을 방문한 박숙이 할머니(제공=남해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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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94)가 6일 오후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남은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경남 남해군 고현면 관당마을에서 태어난 고(故) 박숙이 할머니는 16살(1938년경) 때 외사촌과 함께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만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던 중 일본군에 잡혀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이송돼 7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고초를 겪다 박 할머니는 1945년경 귀국했다.
박 할머니는 고령에다 평소 청각, 시각장애와 고혈압 등 지병으로 힘들게 생활하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할머니는 생전에 "일본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한다"며 "다시는 나쁜 짓 하지 말아야 한다" 말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전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8월 할머니 이름을 따 '숙이공원'을 조성하고 박 할머니의 모습을 재현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도 했다.

한편, 강은희 장관은 7일 박 할머니의 빈소 남해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남아계신 할머님들께 생전에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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