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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남 해군 중령 등 '2017년 6ㆍ25전쟁영웅' 12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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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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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가보훈처는 최용남 해군 중령 등 12명을 '2017년 이달의 6ㆍ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용남 중령은 6ㆍ25전쟁 발발 다음 날인 1950년 6월 26일 국민 성금으로 완성된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이끌고 출정, 부산 동북방 해상에서 1천 t급 북한무장수송선을 발견해 추적 끝에 격침했다. 이 승리로 전쟁 초기 적에 의한 후방 교란을 방지하고 수많은 병력과 물자를 안전히 부산항으로 수송할 수 있었다.
또 평양대폭격 등 주요 작전에 참가해 적 전방 증원을 차단한 이기협 공군 대령, 김포지구 월암리 전투 당시 압도적인 적으로부터 포위당하자 소대의 철수로를 개척하고 전사한 김형우 해병대 삼등병조, 1952년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에서 다친 다리를 이끌고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며 사투를 벌인 끝에 전사한 이순호 육군 소령등도 이달의 전쟁영웅에 선정됐다.

아울러 1953년 금성ㆍ김화지역에서 중공군과의 고지쟁탈전시 금성 샛별고지에 매복조장으로 투입돼 주저항선을 방어한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 안강 시가지전투에서 척후임무를 수행 도중 북한군 6명을 사살하고 전사한 김용식 육군 일병, 제29연대 제2대대장으로 백마고지 전투를 진두지휘하다 적의 박격포탄에 희생된 김경진 육군 중령, 철도경찰대장으로서 개성에서 북한군 전차의 포격에 맞서 돌격을 지휘하다전사한 감봉룡 경찰 경감 등도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ㆍ25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 4명도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조지 리비 육군 중사는 1950년 7월 대전전투 당시 부상병을 차량에 태우고 철수하던 중 적의 공격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자 운전병을 자신의 몸으로감싸고 전속력으로 달려 안전히 철수시켰지만, 자신은 수많은 총상으로 장렬히 전사했다.

벨기에의 6ㆍ25전쟁 파병을 주도한 육군 소령 모로 드 믈랑도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그는 전쟁발발 당시 전투병 파병 계획이 없었지만 당시 상원의원이자 국방부 장관이던 모로 드 믈랑이 직접 나서 파병을 설득해 3천 5백여 명의 벨기에군이 파병됐다.

아프리카 유일의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정예부대 '강뉴부대'에서 활약한 구르무 담보바는 허벅지와 엉덩이에 관통상을 입어 귀국해 치료받은 뒤 재참전한 공로로이달의 전쟁영웅으로 뽑혔다.

이 밖에 제2대 유엔군사령관으로 부임해 6ㆍ25전쟁 휴전협상과 후반기 전투를 주도한 미국의 육군 대장 매튜 리지웨이도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6ㆍ25전쟁 영웅'은 군부대와 관련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등 내ㆍ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보훈처는 6ㆍ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에 유가족 초청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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