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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취임 첫 메시지…"혁신과 변화로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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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임 국내영업본부장에 임명된 이광국 부사장.

현대차 신임 국내영업본부장에 임명된 이광국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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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내수부진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임무를 맡고 지난달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된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취임 후 직원들에 처음으로 전달한 메시지는 '혁신과 변화'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부사장은 국내영업본부 전 지점 및 사무실에 취임 일성을 전했다.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후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수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회사를 향한 부정 여론이 확대됨에 따라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직시하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소비 절벽으로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대 줄었고 10월 내수점유율은 35.2%까지 떨어졌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자신감을 갖고 변화에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톱5 자동차 회사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나의 업무와 고객서비스 마인드가 글로벌 베스트5인지 되돌아보고 각자 영역에서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들을 제도화하고 고객중심의 판매문화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늘 창의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고 신선한 국내영업본부로 재도약 하자. 창조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본부를 만들고 그것이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라면 실패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격려할 수 있는 본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가 혁신과 변화를 강조한 것은 본인 자체가 현대차의 변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정통 영업통이 맡아오던 게 관례였으나 이 부사장은 해외전략 전문으로 수출지원실장, 브랜드전략팀장, 해외정책팀장 등을 맡았다.

수입차 공세에 맞서 내수 시장을 지켜내는 데 방점을 둔 인사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다양한 부문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조직에 빠르게 녹아드는 게 중요한 만큼 먼저 다가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부서 간 소통, 현장 간 소통을 통한 열린 국내영업본부를 만들겠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소통하는 본부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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