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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朴대통령 담화 일제히 보도…"감성적" "혼란 수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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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일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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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외신들도 이를 주요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박 대통령이 정권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사이비 종교 집단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은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 최저치인 5%로 떨어졌다며 이번 담화가 임기 중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미권 주요 신문들은 박 대통령이 감정을 드러내는 담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눈물을 머금은(Tearful) 한국 대통령이 스캔들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 말하다'는 제목으로 담화를 소개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박 대통령이 "홀로 살면서" 최 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 부분을 들어 그가 '감정적인(emotional) 담화'에서 국민에 '동정정'(sympathy)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비극적 인물로 여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을 비중 있게 다뤄온 일본 언론 역시 실시간으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전했으며 주요 석간은 이를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대통령이 국정 공백을 막고자 여여에 협력을 구하고 정권 운영을 계속할 의사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국민 반발이 수그러들 움직임은 없고, 국정 혼란이 수습될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이전문제 등 한국의 내정과 직결되는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으며 마이니치신문은 "박 대통령 자신의 사건 관여가 밝혀지는 경우에는 중대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필요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점 등을 주목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대통령이 필요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제목을 긴급 타전하면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사과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재차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필요시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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