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2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급등한 6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17%)이 가장 많았으며,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4%)에 대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
이는 이른바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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