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금보령 기자]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25일 사망한 故백남기씨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1일 오후 4시 30분께 열렸다.
백남기 투쟁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집회는 유족 뿐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이 함께 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약 1만5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집회 시작 전에 “우리가 백남기다, 우리가 백남기다”를 크게 외쳤다. 이어 평화의 나무합창단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오늘 추모대회에서는 정현찬 가톨릭 농민회 회장이 대표 추모발언을 하며 유족 백민주화씨,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도 발언을 한다.
한편, 추모대회 전 오후 3시에는 민노총이 백남기 투쟁본부과 함께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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