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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디딤돌…수출첫걸음종합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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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가 주최한 수출상담회 모습.

KOTRA 가 주최한 수출상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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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수출경험이 전무하거나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2016 하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내수기업 600여개사와 전 세계 50개국에서 온 200여 바이어가 한 자리에 모여 총 1500건의 상담을 가졌다. 유망기업 80개사 상품 쇼케이스와 20건의 양해각서(MOU) 및 수출계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씨감자 수출을 추진해온 국내 농업회사법인 마고플랜츠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과 합작사인 '마고플랜츠-보스톡'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러시아에 연간 30만t의 씨감자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현지 시장가격(t당 500달러)을 감안하면 수출규모는 연간 1억5000만달러 이상이다. 향후에는 100만t까지 공급규모를 늘리고 2015년 필리핀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2018년에는 인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휴대전화용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만드는 우린은 중국 Z온라인 쇼핑몰과 203만 달러, 화장품이나 모기 퇴치제 등을 생산하는 AVK는 몽골의 E 홈쇼핑과 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미용·온실·이온수기 제품을 만드는 ㈜아리온텍은 일본 N사와 42만달러 규모의 제품 개발·수출 MOU를 맺었다.

산업부와 KOTRA,중진공, 무역협회 등이 내수기업 5000개사의 신규 수출기업화를 목표로 지원한 결과, 7월까지 3702개사가 수출에 성공했다. 이중 KOTRA의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전환된 1118개사, 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첫 수출의 23.8%는 화장품과 패션의류, 농식품 등 유망소비재이며 48.7%가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으로 향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독일의 70%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수출 전문위원 1인당 지원기업 수를 올해 25개에서 내년 20개로 줄이고 수출 초보기업이 견실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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