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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달리기 이어 등산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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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격려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등산에 비유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격려사에서 "높은 산을 오를 때 가장 힘든 고비는 정상을 목전에 둔 순간"이라며 "체력을 고갈되고, 산소는 부족하며 기상도 나빠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처한 지금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계경제 흐름마저 우리 편이 아닌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을 운동과정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장·차관 워크숍에서는 '달리기'를 즐겨듣는 노래라고 소개하면서 "입술도 바짝바짝 마르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했는데 중간에 관둘 수 없고 끝까지 하자는 뜻"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등산과 달리기를 거론한 것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마지막 고비를 넘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과 국가발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일자리 더하기 ▲지역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빼기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 창조경제 곱하기 ▲삶의 질 높이는 희망 나누기 등 지역발전 패러다임 4칙 연산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17개 시도지사들에게 "융복합 문화산업 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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