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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대선 출마하나, 안 하나…엇갈리는 與野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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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여야 원내대표들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출마 여부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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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충청 출신으로 여당 내 '반기문 사단'으로 분류되는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사무총장 역할에 몰입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내년 일을 (벌써부터) 고민하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대선 출마를 (우회적으로) 권유하니 '안하겠다'고 안하더라"면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해 광범위한 대국민 접촉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발언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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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방미 일정을 소화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총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글을 올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 중인 반 총장을 견제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처음 1등이 당선된 사례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 일행은 이번 방미 기간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미 간 현안과 양국 의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반 총장과의 만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뤄졌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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