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시대의 변화, 국민의 변화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종래의 낡은 정당 문화를 버리고 국민의 민의(民意)를 수용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변모할 때 국민이 희망하는 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이제 한 발짝을 떼었을 뿐"이라며 "지난 7개월이 정권교체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싹을 틔운 어린 새싹들이 국민 속에서 깊이 뿌리 내리고 그늘이 필요한 국민에게 가지를 뻗을 수 있는 튼튼한 고목을 키워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꿈을 잃은 청년, 출산하지 않는 여성, 빈곤에 신음 노인,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총체적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세력은 우리 뿐"이라며 "집권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오늘 선출될 지도부와 함께 집권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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