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정부가 다가올 지능정보사회를 이끌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SW중심대학의 운영성과와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다른 대학과 사회 전반으로 혁신적인 SW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W중심대학은 미래부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도입한 것. 지난해 8개 대학에 이어 올해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돼 총 14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또 모든 신입생에 대하여 SW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인문·경영 등 타 전공과 SW의 새로운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간담회를 통해 2017학년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도입·확대하고 SW특기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독립 단과대학 및 학과 신설 등을 통해 새로운 SW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입학정원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창업·글로벌 진출 등 진로별 맞춤형 인턴십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고급 SW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 강화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SW를 통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및 2018년 초중등 SW교육 필수화와 연계한 진로탐색과 SW체험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교 SW동아리 멘토링, 관심분야별·수준별 SW개발과정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W중심대학을 2017년 20개, 2019년 30개로 조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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