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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33만원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 현실화…“20% 할인 체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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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가 받은 전기요금 고지서. /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씨가 받은 전기요금 고지서. /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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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한 일반주택 거주자가 전기요금 누진제로 지난달에 비해 3배가량 비싼 전기요금을 청구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광주 서구 일반주택에 사는 윤모(46)씨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휴대폰 문자로 고지 받았다.
청구된 요금은 32만9000여 원. 지난달 12만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전기 사용량은 두 배에 미치지 못하지만 누진제 때문에 요금은 3배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윤씨는 16일 “지난달 중순부터 열대야가 시작돼 에어컨을 하루 6∼8시간 틀었더니 요금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며 하소연했다.
다른 일반주택에 사는 이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광주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박모(50)씨도 지난달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요금을 청구 받았다.

박씨는 “정부에서 누진제 불만을 억누른다고 전기요금 20%를 할인해준다고 했는데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이달에는 여름 휴가비 등 가계지출도 많은데 전기요금까지 늘어나 가계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장 더운 여름 기간에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 에어컨을 선뜻 켜지 못하는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누진제는 산업용 전기세에는 적용되지 않고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돼 일반 가정에 사는 사람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조금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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