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가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비영어권 국가 학생들의 영어체험연수기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캠프 측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를 찾은 외국인 학생 수는 총 440명으로 2007년 설립 첫해와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했다. 오는 9월까지 중국과 러시아, 태국 연수생 151명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올해 외국인 연수생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외국인 학생들의 국적 또한 초기에는 일본과 러시아에 집중됐던 반면,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단체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 일본 동경도 교육감, 중국 내몽고 교육국 부비서장과 온주시 교육국장 등 일본과 중국, 동남아 각국의 관료들이 우리나라의 외국어교육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해외 교육관련 행사 초청이나 협업 제안 등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는 '2015년 중국 국제교육창의박람회', '2015년 말레이시아 전국 고등학교 영재학생 수련회', '2016년 일본 이바라키 기독대학교 국제학술세미나' 등에 초청받아 참가했으며, 지난 달에는 중국 내몽고 교육국으로부터 서울과 내몽고 간 학생교류에 대한 상호협업을 제안받기도 했다.
화찬권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본부장은 "외국어교육 전문기업 YBM이 위탁 운영중인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는 올해 여름 방학캠프 기간에도 수용인원을 모두 채우며 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외국 연수생 유치를 통해 국내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함께 연수를 받고 외국에 가지 않고도 해외 어학연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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