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1%) 급락한 48.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I 가격은 올 2분기에만 26.1% 급등했고 올 들어 30.5% 올랐다.
유가가 급락한 것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부터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재개가 유가 하락 압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산불 영향도 9월까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란을 비롯한 나머지 중동 산유국들도 생산을 늘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6월 산유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30달러(0.5%) 낮아진 1,320.6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2분기 들어 6.9%가량 높아졌고, 올들어 이날까지 24.6%가량 상승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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