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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올림픽 와일드카드 불확실…합류시점이 문제

최종수정 2016.06.02 16:50 기사입력 2016.06.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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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올림픽 와일드카드 불확실…합류시점이 문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장현수(25·광저우 푸리)의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합류는 아직 불투명하다. 합류시점에 대한 논의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경우에 따라 불발될 수도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장현수를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낙점하고 접촉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5월초부터 기술위원회와 함께 와일드카드에 대해 논의했다. 후보는 다섯에서 여섯 명을 놓고 계속해서 상황을 체크했다. 장현수도 그들 중 한 명이다.

신태용 감독은 전체적인 선수 구성을 수비쪽에 힘을 넣을 생각으로 와일드카드도 수비수에 무게를 뒀다. 이 과정에서 장현수가 조명됐다. 장현수는 오른쪽 수비수,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이 올림픽대표팀의 수비 전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광저우 푸리 구단으로부터도 어렵게 협조공문까지는 받았다. 장현수의 의지가 워낙에 컸다. 중국 슈퍼리그는 아직 시즌 중이고 광저우는 당초 장현수를 보내줄 의향이 없었다. 하지만 장현수가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과 직접 면담을 해서 허락을 얻어내면서 일이 풀렸다.

장현수는 올림픽에 꼭 가고 싶어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대회를 4일 남겨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아쉬움이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만들었지만 한 가지 큰 고비를 남겨뒀다. 합류 시점이다. 광저우 쪽은 장현수를 7월 23일 즈음에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8월초에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대표팀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난감해진다. 장현수는 수비수다. 수비는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중요하고 시간을 두고 호흡을 맞춰봐야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을 이틀, 사흘 남겨두고 대표팀에 오면 장현수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장현수의 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이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공문은 여러 차례 오갔다. 장현수 쪽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합류시기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안 맞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발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현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승선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에 기여했다. 경험과 포지션 등으로 보면 좋은 후보다. 하지만 1일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아쉬운 활약을 했다. 한국은 1-6으로 크게 졌다.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인해 고민이 더 많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의 합류 시점도 문제지만 대표팀에서 보여준 부진도 올림픽대표팀에게는 반갑지 않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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