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개그맨 심진화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숨겨진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호박씨'에서 심진화는 "아빠가 건설현장 일용직이셨고, 엄마가 장례식장에서 도우미를 하셨다. 매주 일요일이면 아빠를 도와드리기 위해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신문배달, 식당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며 힘든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냈다.
심진화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데도 늘 제자리인 것 같아 혼자 많이 울었다고 밝히면서 "사람들에게는 모두 정해진 양의 고통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 고통이 젊었을 때 몰아서 왔던 것 같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심진화는 개그우먼 동료였던 故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아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과 글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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