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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구결과 "워커홀릭은 정신병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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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직장에서 흔히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일 중독' 현상이 다른 정신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는 노르웨이의 베르겐 대학에서 근로자 1만64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세실리 스카우 안드레센은 일중독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강박장애(OCD), 불안감, 우울감 등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중독자의 32.7%는 ADHD를 앓고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쪽은 12.7%만이 ADHD 소견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ADHD를 겪으면 무식적으로 초과 근무를 하게 하고, 쉬지 않고 일하게 만들어 일 중독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또 일 중독자의 25.6%는 OCD 증상을 보여 그렇지 않은 쪽이 8.7%에 불과한 것과 대조됐다. 또 OCD와 일 중독현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충동적인 경향이 높을 수 있다고도 해석됐다.

일 중독자들은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비율도 월등히 높았다. 일 중독자의 33.8%가 불안감을, 8.9%가 우울감을 보였다. 일 중독자가 아닌 쪽의 비율은 각각 11.9%, 2.6%로 나타났다.

안드레센은 "극강의 노동은 깊은 정신적·감정적 문제"라면서 "일 중독이 이러한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인지 그 반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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