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잠시 올랐던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4개월만에 소폭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내린 2.93%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공공·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3.44%를 기록, 한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2월 3.47%로 떨어진 후 3월 3.50%로 다시 올랐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4개월만에 하락한 1.88%포인트로 나타났다.
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인 제2금융권은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금리는 11.43%로 0.13% 포인트 하락했고 정기예금(1년) 금리는 2.00%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낮았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리가 3.88%로 0.07% 포인트, 예금금리가 2.02%로 0.01% 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한달 전보다 각각 0.09%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4.64를 기록했지만 예금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2.09%를 보였다.
한편 4월 가계대출에서 금리가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63%로 전월(55.9%)보다 7.1%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 비중도 48.6%로 1.6% 포인트 확대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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