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상위 20%)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461원으로 1분위(하위 20%) 계층 지출(8만3297원)의 8.0배였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및보습교육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진 것은 5분위의 교육비 지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반면 1분위의 지출은 11.6%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비 지출은 다른 소비지출 항목보다 고소득층, 저소득층 간 격차가 큰 항목이기도 했다.
12개 소비지출 항목 중 1분기 기준으로 교육비 지출 다음으로 지출 격차가 큰 항목은 오락·문화 지출이었으나 그 차이는 5.1배였다. 가장 차이가 나지 않는 주류·담배 지출은 1.5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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