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지난 4월말~5월초 20곳 조사 결과 102개 지적 사항 나와...안전 관리 대책 발표
2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5월 초까지 전국의 공연장 992개 중 2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102건의 안전 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났다. 1개 공연장 당 5개가 넘는 지적 사항이 나온 셈이다.
안전처는 이중 42건을 현장 시정 조치했고, 36건은 시정을 권고했다. 법령 위반 등 24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 및 즉시 개선 조치를 명령하도록 했다. 정부는 2014년 분당 환풍구 붕괴사고 이후 관계부처의 관련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홍보 부족ㆍ공연장운영자의 무관심 등 때문에 각종 공연장의 안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안전처는 또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제도적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공연장 무대 화재시 객석 쪽 연소확대 방지 방화막 설치기준 마련 ▲새로운 공연작품 등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무대시설 변경 시 안전성 확인ㆍ점검절차 마련 ▲영화관과 같이 공연장에도 공연시작 전 피난안내 영상 또는 방송 의무화 등을 위한 법령 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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