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월 애벌빨래가 가능한 전자동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출시했다. 주부들이 세탁기에 빨래를 넣기 전 세탁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얼룩이나 오염도가 심한 옷을 애벌세탁하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세탁기에 설치된 애벌 빨래판인 '빌트인 싱크'를 활용해 서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빌트인 싱크에 '워터젯'을 통해 애벌빨래용 물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도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했다. 세탁기 작동 후 미처 넣지 못한 세탁물은 드럼세탁기 문에 장착된 '애드 윈도우'를 열고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적당량의 세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 자동 투입', 빨래가 덜 세탁된 경우 오염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추가 세탁을 하는 '오토워시'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 '트윈워시'는 일부 고객들이 드럼세탁기를 구입하면서 통돌이 세탁기를 별도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전자동 세탁기를 결합했다. 전자동세탁기 부분의 높이는 36cm로 세탁조가 낮아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빨래를 넣어야 하는 드럼세탁기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트윈워시의 초프리미엄 모델인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에 자동세제투입 기능,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였다.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 경사드럼세탁기도 세탁 시 허리부담을 고려했다.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 쉽도록 세탁조를 10도 기울이고 세탁조 높이도 기존 대비 11.5cm 높였다. 조작부도 50도 기울여 세탁기 조작시 편의성을 더했다. 액체세제·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장치를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경사드럼에 최장 12년 모터 무상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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