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프레시웨이가 추진해 온 중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용휘마트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JV1과 JV2의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CJ프레시웨이의 중국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JV1은 글로벌 식자재 소싱 및 공급을 담당하는 회사로, 올해 초부터 바사, 용과, 포도, 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중국의 용휘마트에 공급 중이며 5월 기준 월매출 25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JV1에서 공급 중인 칠레산 포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유통하기 때문에 시장의 인기가 높아 수요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인 JV2는 전처리 기반의 식자재 유통회사로 북경 지역에서 전처리센터(FPC)를 건설 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처리센터에서는 야채, 과일, 축산물 등의 원물을 개별 경로의 특성에 맞게 절단·가공·포장 작업을 거쳐 영휘마트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한편,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기업간 거래(B2B)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 상무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되며, JV1의 경우 글로벌 소싱 품목에 대한 스펙트럼을 다양화 하는 한편, 품목당 구매 볼륨을 높여 명실공히 글로벌 식자재 유통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