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인도분은 전장보다 55센트(1.3%)오른 배럴당 43.7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상승은 산유량 감소 및 미국 등 원유 소비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895만3000만 배럴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하루 970만 배럴에서 감소한 수치다.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가 8개 감소한 343개라고 발표했다. 발표 후 유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뉴욕)의 도미닉 치리첼라 파트너는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확신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20.30달러(1.6%) 하락한 1230.0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이번주 0.4% 떨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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