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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성매매 사건 이후 첫 심경 "아내 린 덕에 나쁜 생각 안하고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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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사진=EMK 뮤지컬 제작사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사진=EMK 뮤지컬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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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가수 이수(본명 전광철)가 7년 전 성매매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이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비난도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이라며 "묵묵히 반성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사과하게 돼 죄송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수는 "사실이 아닌 루머도 있어 무척 괴로웠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전했다.

이어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나쁜 생각이 들어 술도 안 먹었다"며 "목숨을 끊는 것보다 달게 받자고 마음 먹으며 버틴 건, 사건 단면이 아니라 제 삶을 믿어주는 아내 린과 가족 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지만 초범임을 감안, 2010년 5월 재범 방지 교육 이수를 받는 것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최근 EMK 뮤지컬컴퍼니가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이수를 캐스팅했다고 밝히자 뮤지컬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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