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각종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벨트 9곳 가운데 6곳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우세하거나 초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북강서갑(부산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 27일 820명 대상조사,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도 더민주 전재수 후보(51.8%)가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38.5%)를 13.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강서갑은 두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을 펼치는 곳이다.
다만, 두 곳은 여론이 엎치락뒤치락한다. 북강서갑은 이날 국제신문의 조사에선 박 후보가 39%로 26%의 전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고, 29일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500명 대상 26~28일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경남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의 선거구 2곳 모두 야당 바람이 매섭다. 동아일보의 28일 여론조사(24~25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보면 김해을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44.6%로 씨름선수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28.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김해갑에선(22일 부산일보) 현역 의원인 더민주 민홍철 후보(44.3%)와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41.5%)가 접전 양상이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창원성산(28일 중앙일보)은 새누리당 수성에 나선 강기윤 후보(28.7%)가 진보당 노회찬 후보(23.6%보다 다소 앞섰지만, 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서 판세를 뒤엎을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