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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경고그림]"폐암·후두암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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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경고그림위원회, 경고그림 10개 최종 확정

▲담뱃갑에 표시될 폐암 경고그림.[사진제공=보건복지부]

▲담뱃갑에 표시될 폐암 경고그림.[사진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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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는 12월23일부터 담뱃갑에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모두 10종의 사진이 실린다.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담배와 관련된 질병 사진 다섯 개가 선정됐다. 여기에 간접흡연, 조기사망, 피부노화,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 등 다섯 개가 뽑혔다. 경고그림은 담뱃갑의 2분의1 크기로 실린다.

제작된 시안은 실제 국내 환자의 병변, 국내 수술 장면, 국내 모델 등 우리나라 사례를 중심으로 했다. 약 800개 외국 경고그림과 우리나라에서 자체 제작한 그림 중에서 자체그림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경고그림위원회(위원장 문창진)는 31일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를 최종 확정했다. 병변관련 주제 시안 제작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각 임상과목별 관련 학회와 협조해 진행했다.

경고그림위원회는 그동안 주제 선정과 관련해 해외 사례들을 수집하고 분류해 분석했다. 해외 사례의 주제별 빈도율, 시선점유율, 표현의 적정성, 이미지 유사성, 국내 여건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를 통해 흡연과 연관성이 높고 효과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폐암 등 10개 주제를 최종 선정했다.

혐오감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주제별로 시안을 3개 이상 제작(30개)해 검토했다. 해외사례와 비교, 검토했다. 경고그림은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은 배제했다.
전자담배, 물담배, 씹는담배, 머금는 담배 등에 부착될 경고그림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제시한 10가지 그림을 중심으로 전문가 추가 자문을 거쳐 복지부가 고시에서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경고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담배규제정책"이라며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널리 알려 흡연율을 떨어트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두암 경고그림.[사진제공=복지부]

▲후두암 경고그림.[사진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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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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