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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덜랜드에 1-2로 져 2연패…5위 자리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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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 13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맨유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 13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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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패하면서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선오브라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게 1-2로 패했다.
맨유는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11승 8무 67패로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내려갈 위기에 놓였다. 선덜랜드는 6승 5무 15패가 되면서 18위 노리치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뤄 강등권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이날 웨인 루니(31)를 최전방에 놓고 앤서니 마샬(21), 후안 마타(28), 제시 린가드(24)로 구성된 2선 공격진으로 선덜랜드를 상대했다. 선덜랜드는 겨울에 합류한 와흐비 카즈리(25)와 저메인 데포(34) 등이 출격했다.

선덜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만에 카즈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사이드 진영에서 카즈리가 찬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수와 공격수들을 지나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시야가 가린 다비드 데 헤아(26)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다.
전반 14분에 선덜랜드는 변수를 맞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던 얀 키르쇼프(25)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잭 로드웰(24)과 교체돼 나왔다. 로드웰은 급히 들어오느라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였다.

맨유는 계속해서 좌우를 활용한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페널티박스 주변으로 단단히 세운 선덜랜드의 수비진을 뚫기가 어려웠다.

전반 39분에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마샬이 해결했다. 마타가 골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때린 중거리슈팅이 비토 마노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왔고 이를 왼쪽으로 침투하던 마샬이 감각적으로 찍어올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때 맨유는 오른쪽 수비를 보던 마테오 다르미안(27)이 볼다툼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어깨와 무릎을 다쳐 급히 교체됐다.

후반전이 되자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덜랜드가 공간 패스와 세트피스로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6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존 오셰이(35)의 헤딩 슈팅이 있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후에도 선덜랜드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맨유의 수비수들에 막혀 득점까지는 말들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골이 급해 엠피스 데파이(23)를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는 맨유의 의도대로 흐르지 않았다. 후반 38분 선덜랜드가 앞서가는 골을 터트리면서 맨유의 힘을 빼놨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코네(28)가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경기 막바지에 동점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국 원하던 소득을 얻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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