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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 국민 여론 팽팽…47.5% vs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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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결정에 대해 우리 국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성공단의 수익이 북한의 무기개발로 이어지기에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47.5%, ‘북한의 제재수단으로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잘못한 결정이다’는 답변은 44.3%로 나타났다. 두 의견은 오차범위(±4.3%p) 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잘한 결정 40.0% vs 잘못한 결정 53.9%)와 부산·경남·울산(40.0% vs 50.6%)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76.2% vs 16.2%)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도권(잘한 결정 43.7% vs 잘못한 결정 46.8%)과 대전·충청·세종(49.4% vs 46.1%)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30대(잘한 결정 30.4% vs 잘못한 결정 60.7%)와 40대(39.0% vs 59.9%), 20대(29.8% vs 54.6%)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60세 이상(74.8% vs 16.1%)과 50대(56.4% vs 36.1%)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잘한 결정 77.6% vs 잘못한 결정 15.9%)과 국민의당(50.3% vs 38.3%) 지지층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거나 우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11.4% vs 83.3%)과 정의당(12.1% vs 81.7%)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잘한 결정 45.0% vs 잘못한 결정 38.0%)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잘한 결정 66.6% vs 잘못한 결정 27.4%)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25.0% vs 67.9%)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도층(잘한 결정 46.4% vs 잘못한 결정 47.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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