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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전면중단] '北 자산 동결 결정' 신원·로만손 등 입주社 피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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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그룹, 로만손 등 입주기업 피해 클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북한의 개성공업지구의 자산 동결 결정으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의류 등을 생산하는 신원 등 패션업체의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동결한다"면서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스띠벨리', '씨' 등을 운영하는 신원그룹 측은 이날 오전 정부의 개성공단 철수 방침에 완성품 위주로 물량을 빼기 위해 개성 공단에 트럭을 보내놓았다. 내수 물품만 생산하는 개성 공장의 생산량은 전체의 10% 내외다. 신원그룹 관계자는 "공장과 원단, 완제품을 다 포함하면 수백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2013년에도 개성공단 폐쇄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생산라인을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옮기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로만손도 날벼락을 맞았다. 로만손 관계자는 "지난 개성공단 생산 중단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을 분산시켜놓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경협 보험금 지급, 일시적 자금애로 해소 지원 등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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