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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시장 커진다…업계 잇따라 진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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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자업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반도체가 떠오르고 있다. 가전, 스마트폰 등 기존에 주력하던 제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상태였지만, 자동차반도체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 업체들도 너도나도 자동차 반도체 사업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부품 분야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IoT(사물인터넷) 사업화팀, 전사 조직인 전장사업팀이 대표적이다.
IoT 사업화팀은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위한 반도체 모듈을 개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세트업체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장사업팀은 전사 조직인 만큼 삼성전자의 전체 자동차 분야 사업을 콘트롤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우 미국 반도체 회사와 자율주행 자동차용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밝히는 등 차근차근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가전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동차 부품에도 적용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노리는 자동차반도체 사업과 방향이 약간 달라 직접적으로 부딪힐 가능성은 낮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용 반도체시장 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가 아우디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는 만큼, SK하이닉스 역시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본다는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역시 사물인터넷 제품, 초고화질 TV 등과 더불어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렇게 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를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6% 가량 성장하며 2019년엔 95억달러(약 10조3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가전 등 완제품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도 중국이 빠르게 따라오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전자업계가 차량용 반도체에 눈을 돌린 것"이라며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자동차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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